구독의 시대에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방법,
SaaS(Software-as-a-Service)

2008년, 글로벌 OTT 기업인 넷플릭스는 무려 7년에 걸쳐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AWS)로 대대적인 데이터 이전을 감행했습니다.
계기는 뚜렷합니다.
DVD를 우편으로 배송해주는 회사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2008년 당시에도 DVD 우편 배송업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운영 중이던 기존 데이터 센터의 DB가 손상되어 3일간 서비스를 발송하지 못하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이 사건으로 넷플릭스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였고 이는 넷플릭스가 190여 나라에 동시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초석이되었다고 평가됩니다.
클라우드 용량을 늘리는 것만으로 서비스 규모 역시 쉽게 확장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오늘날 알게 모르게 당연하듯 사용되는 클라우드, 클라우드 모델에도 종류가 있지만 그 중 최고의 아웃풋으로 기대되는 것이 바로 SaaS 입니다. ​

* 참고 기사

📌 정부, AI·SaaS 기업 키울 'AI 혁신펀드' 900억 규모 조성

'구독'의 시대, SW에도 적용된다

글로벌 정보기술(IT)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는 SaaS를 '하나 이상의 공급자가 원격으로 소유, 제공 및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이다.
공급자는 모든 계약 고객이 언제든지 종량제 방식으로 또는 사용 메트릭을 기반으로 하는 구독으로 일대다 모델에서 사용하는 공통 코드 및 데이터 정의 세트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글로벌 리서치 및 컨설팅 업체인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는 '사용량에 따라 지불하는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인터넷 표준 기술을 통해 제공되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기능'이라고 설명하죠.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듯하지만, 사실 복잡할 것 없는 개념입니다. SaaS(Software-as-a-Service), 즉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대신 온라인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및 제공 수단을 의미합니다. AWS(Amazon Web Serive), Microsoft Office 365, Salesforce 등이 대표적인데요. 쉽게는 넷플릭스(Netflix)를 떠올리면 됩니다. 예전처럼 DVD 플레이어와 DVD를 직접 구매하여야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던 것과 다르게, 넷플릭스 사용자가 구독 기반으로-주문형 비디오를 호스팅하여-콘텐츠를 시청하는 것 역시 SaaS의 좋은 예시이거든요.

3대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

모든 서비스와 상품이 그러하듯 SaaS 역시 어느날 갑자기 뚝 떨어진 모델은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SaaS는 1999년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웹 브라우저에 제공되는 클라우드 호스팅 소프트웨어로 CRM(고객 관계 관리)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도 클라우드 제공 업체, 즉 클라우드 운영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범주에 따라 SaaS, Paas 및 IaaS로 분류됩니다.

SaaS의 활성화를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

시장 분석 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2023년 1조 8,000억 원 수준이던 국내 SaaS 시장 규모는 내년 3조원을 찍고 2033년에는 1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다면 SaaS 시장을 이토록 급속도로 확대시키는, SaaS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접근성입니다.
SaaS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다면, 어디서나 아무 장치에서나 엑세스가 가능합니다. 사실상 즉각적인 도입이 가능한 것인데요. 사용자는 장치를 교체할 때마다 소프트웨어를 다시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근무 환경이 다양해진 현대에는 유용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설치가 불필요하니 업데이트도 불필요합니다. SaaS 제공 업체가 서비스의 일부 또는 전체를 관리하기 때문에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어도, 사용자는 소프트웨어 사용에 지장을 받거나 기술적인 문제 처리에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지 않고도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죠. 이 효율성은 비용 면에서도 드러납니다.
먼저,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추가 기능을 구매하거나, 사용자 수 혹은 용량을 늘리는 등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데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제공 업체가 서버와 인프라를 유지하기 때문에 내부 IT 비용과 유지 보수 등에 대한 간접비가 절감되며, 기존 소프트웨어처럼 사용량 급증에 대비하여 서버 용량을 확장 상태로 유지하는 비용을 절감하는 등 예상 가능한 예산 비용을 제공하고 오버헤드를 대폭 축소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하는 SaaS

SaaS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일부 접하고 있다 봐도 무방합니다.
그만큼 사용이 다양한데요.
흔히 사용되는 것이 Microsoft Office 365와 같은 생산성 관련 애플리케이션입니다.
Office 365의 형태로 구독 가능하여 PC, 모바일로 이메일과 워드(Word), 엑셀(Excel) 등의 문서 엑세스가 가능하죠. 이 외에 최초의 SaaS로 알려진 Salesforce와 같은 고객 관계 관리(CRM), Slack·Jira·Teams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및 프로젝트 관리 툴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업 자원 관리(ERP), 디지털 서명 서비스(DSS), 결제 솔루션, 회계 등 방대한 영역에서 SaaS를 접할 수 있습니다. SaaS의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대부분의 컴퓨팅 작업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사용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예측도 보이고 있죠.

이처럼 완벽할 것 같은 SaaS이더라도 도입 시 고민할 부분은 있습니다. Saa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면 작업이 중단되며, 인터넷 속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는 있으나 사용자를 위한 맞춤화에 한계가 있고, 특정 플랫폼 또는 브라우저에 대한 종속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때문에 비즈니스 현장에 적합한 SaaS가 무엇인지 따져보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전문가와 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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